약 6개월의 기간동안 참여했던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를 수료했다.
치열하게 보냈던 6개월이 된 것 같고 입과 전과 비교하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챌린지
입과 전에는 단순히 작동하는 코드만 작성했던 것 같다.
기능을 만드는 것에만 급급하여 어떤 원리인지도 모르고 코드를 작성했다.
챌린지 첫 주에 내가 얼마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챌린지 기간동안 배웠던 다양한 CS 지식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블로그 글을 적어 공유하기도 하고 회고글도 적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CS 지식이 왜 중요한지와 이것이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서로의 코드도 보고 생각도 공유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멤버십
챌린지 기간동안 열심히(?) 한 덕분에 멤버십에 입과할 수 있었다.
멤버십 기간은 챌린지 기간과 다르게 미션의 단위가 더 커지고 기간이 길어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에게 적절한 템포로 미션을 구현하는 것이 요구되었다.
구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깨닫고 이를 채울 수 있었다.
챌린지 기간 동안 내가 모르는 부분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한 달에 걸쳐 배웠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가장 컸던 시기라 생각한다.
마스터 세션을 통해 마스터들의 조언과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캠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앞으로 내가 어떤 분야로 진출할 지 결정하게 되었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고, 부스트캠프의 남은 기간동안 프론트엔드에 대해 더 깊게 배워보고 싶어 프론트엔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프론트엔드는 지금도 정말 재밌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기간동안 코드 리뷰어와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년 부터 꼭 제대로 배우고 싶었던 객체 지향에 대해 리뷰어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객체 지향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던 이유는 내 코드가 객체 지향 원칙을 잘 따르고 있는지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스스로 안좋은 습관이 들까봐 두렵기도 했고 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 답답했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코드에서 다양한 부분에 객체를 활용하고 이것을 이용해 리뷰어와 소통하게 되었다.
계속 같은 주제로 파고들어 이상하게 보셨을 수도 있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상황에서 객체 지향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룹 프로젝트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각자의 기술적 도전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각 분야가 담당한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여 다른 분야에 의해 작업이 지연되는 일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룹 프로젝트를 하면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구현을 했다.
또한, 구현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일에 대해 문서화를 의식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구현까지 수행하며 전체적인 흐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적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며 팀원들과 건강한 토론을 할 수 있었다.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했던 회고들 처럼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수료식 (네트워킹데이)
수료식은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다들 실제 사람이구나,,!!)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함께 했던 캠퍼들의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었고 티셔츠도 받았다.
네트워킹 데이에서 다양한 현업 개발자들을 만났고 1:1 커피챗도 해볼 수 있었다.
이력서를 미리 만들어 프린트 해가서 이력서 피드백도 받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선배 개발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학습을 했고 어떤 기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수료식 이후
6개월 동안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처음 입과하기 전 모집 공고를 보며 지속 가능한 개발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속 가능한 개발자에 정답은 없으니 스스로 정의를 내려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는 (뻔하긴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알고 이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라 생각한다.
부스트캠프에 참여하는 기간동안 나의 부족함을 판단하는 방법과 그것을 채우는 방법까지 모두 배웠다.
남은 것은 이렇게 배운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다.
부스트캠프에서 다양한 현업 개발자를 만나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한 것 같다.
누군가를 닮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누군가가 닮고 싶어하는 개발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다른 부트캠프(?)는 참여해본 적 없어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지만 부스트캠프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거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거나 등의 모든 것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AtoZ를 직접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에 집중하던 그것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배워가는 것이 많았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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