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돈내산: 쿠팡 습도계(MIAOMIAOCE 온습도계)

    최근 집이 습하고 더워서 습도를 보고 맞추고 싶어 습도계를 샀다. 쿠팡에 나오는 수많은 습도계 중 하나를 구입했다. 사고나서 실제로 써보니 좋아서 후기를 작성한다. MIAOMIAOCE 온습도계 쿠팡에 습도계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것 중 하나다. 다른것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데 전자종이를 사용해서 깔끔하고 예쁘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고 크기는 손바닥 만하다. 구성품은 본체, 자석 스티커, 양면 스티커, 거치대, 설명서가 있다. 스티커 두개와 거치대 하나가 있어 원하는 형태로 볼 수 있다. 뒷판을 열어보 면 건전지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섭씨/화씨 변경 버튼이 있다. 건전지에 끼워져 있는 필름을 빼면 바로 작동한다. 습도 옆의 표정을 통해 쾌적도를 볼 수 있는데 이모티콘이 귀엽다. 본인의 경우 거치대에 올려 ..

    3일간의 행복

    비극 vs 희극 희극과 비극의 기준은 독자인가? 우리가 비극적 감정을 느끼는 작품 속 주인공들이 기쁘다면 그것은 비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학교에서 따돌림 받는 쿠스노기의 학창 시절부터 시작한다. 여러분은 이렇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란 말을 듣곤 하는 '인간의 생명'이, 실제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에 쿠스노기는 자신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0년 뒤 쿠스노기가 수명을 파는 가게를 찾아 자신의 수명을 팔았을 때, 자신의 남은 수명 30년의 값어치는 30만엔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쿠스노기는 수명을 3개월만 남겨두고 30년의 수명을 팔아 30만엔을 받는다. 수명을 1년 이하만 남기고 판 사람들이 문제..

    군위 화본역 기차여행(Epilogue)

    이번 여행은 나 혼자 처음 가보는 국내여행이자 기차여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얼마전 수리한 필름카메라를 한번 써보기 위해 가본 여행이기도 하다. 이때까지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들은 전부 핸드폰 카메라(아이폰 12pro 기본카메라)로 찍었으며 보정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올리는 사진들은 필름카메라(미놀타 SRT101, 코닥 컬러플러스 200)를 이용해 찍은 사진들이며 마찬가지로 보정은 하지 않았다. 필름카메라로 처음 찍어본 사진들이라 미숙한점이 많이 보인다. 확실히 요즘 카메라들이 다루기 쉽고 화질도 선명하다. 하지만 요즘 카메라로는 따라하기 힘든 '투박함'이 필름카메라엔 있다. 필름카메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가본 화본역이었다. 화본역의 세월과 필름카메라의 세월이 만나 빈티지한 아름..

    군위 화본역 기차여행(3)

    화본역 인근 맛집으로는 '화본국수전문점'이 있다. 특이한점은 오전 11시 반에 문을 연다는 것이다. 10시 쯤 도착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점심 먹기에 딱이다. 위치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867-13이며 역전상회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화본국수전문점 내부는 별 다를것 없는 일반 국수집이다. 인기가 많은 가게라 사람 많을 때 가면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내가 갔을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냉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도저히 냉국수는 못먹겠어서 고기국수를 먹었다. 본인은 음식을 먹을 때 뭔가를 더 넣지 않는 편이다.(소금, 후추, 김가루 등등) 주방에서 나온 그대로 먹어본 후기는 '담백하다'였다. 심심한듯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