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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025년 회고
개발/회고

[2025년] 2025년 회고

2026. 2. 16. 00:19

 

약간 늦은 2025년 회고다.

 

2025년에는 교환학생, 취업, 이직까지 모두 경험한 한 해가 되었다.

 

교환학생

2025년 상반기에 약 5개월 동안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다.

 

갈수록 취업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렇다고 준비를 대충하지는 않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나 인터뷰 등에서는 최선을 다하기는 했다.

 

그 결과 교환학생에 선발되어 미국으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삶은 즐거웠다.

 

대부분의 수강 과목들은 이미 한국에서 들었던 과목들이라 새로운 내용은 많지 않았다.

 

따라서 내 목표는 두 가지 였다.

 

(수업의 내용은 이미 대부분 수강했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해지기 + 취업 전 마지막 휴가 즐기기(?)

 

두 목표 모두 제대로 달성한 것 같다.

 

언어와 문화가 낯선 곳에 처음 갔던 만큼 처음에는 힘들기도 했으나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특히 학교 앞에 있던 로컬 바가 기억에 남는다.

 

동네 주민들을 포함하여 학교 학생들도 자주 방문하던 바였고 전형적인 미국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바 중에 하나였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종종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말을 거는 경우가 있었다.

 

그 분들과 대화하며 정말 다양한 주제로 대화해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미국인들의 (모든 미국인을 대변하지는 않겠지만) 사고 방식과 자신 또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학기가 끝난 뒤 미국 서부를 여행하며 그랜드 캐니언과 같이 뛰어난 자연 경관도 볼 수 있었고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서 구글, 애플의 본사도 구경할 수 있었다.

 

좋은 기회로 구글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내부에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어울려 밥을 먹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음식도 맛있었다)

 

나도 언젠가는 뛰어난 개발자가 되어(?) 이 곳에 속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

(회사 내부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최대한 기술하지 않으려 함)

 

사실 미국에 가기 전에 이미 취업이 결정되어 있었다.

 

회사에 6월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으며 원래 다니던 회사였기 때문에 업무 적응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다양한 업무들을 했으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I를 활용해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만드는 스쿼드의 업무였다.

 

우연한 기회로 이 스쿼드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기존에 없던 개념을 새롭게 만들고 고도화 하는 과정이 어렵기도 했으나 그 과정은 재미있었다.

 

어찌 보면 2024년에 인턴 재직 당시 했던 프로젝트의 연장선인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기존에 나는 규칙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규칙에는 한계가 있었다.

 

사람의 주관이 개입되는 디자인의 특성상 다양한 예외들이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을 규칙으로 정의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스쿼드에서는 이 문제를 규칙으로 해결하려 시도하는 대신, 새로운 자료구조를 정의하고 LLM을 통해 새롭게 정의한 자료구조로 변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자료구조를 만들게 된 후 검색, 대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응용이 가능하며 우리의 다음 목표는 이를 고도화 하는 것이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에서는 정확도가 아쉬웠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LLM을 한 번 호출하지 않고 여러 번 호출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물론 정확도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검사를 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팀원들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정말 바빴을 때는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근무를 하며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몸은 힘들었을지라도 과정 자체는 즐거웠다.

 

점점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보이고 팀원들과 함께 저녁도 먹으면서 작업하는 것이 즐거웠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Cursor, Claude Code, ChatGPT 등과 같이 단순하게 AI를 하나의 제품이나 보조도구로 사용하는 방식을 넘어 이를 어떻게 응용해서 서비스에 녹여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진다고 하는데 이렇게 깊은 수준으로 AI를 다뤄본 경험이 앞으로도 내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직

2025년의 막바지 쯤에 (최종 결과는 1월 첫 주에 나오기는 했다) 이직이 확정되었다.

 

추석 전에 서류를 제출했으니 최종 발표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합류하게 된 곳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다.

 

이 곳에서 커머스 팀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집이라는 서비스는 기존에도 알고 있었으며 이사를 할 때마다 한 번씩은 들어가서 보게 되는 서비스였다.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커머스가 활성화 된 이후 커뮤니티가 생기지 않고 오히려 커뮤니티 기반으로 출발한 뒤 커머스를 도입했다는 점이었다.

 

이 부분이 다른 커머스 플랫폼 들과는 차별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충성 고객이 많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도 가구는 오늘의집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때마침 채용 공고가 나왔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전 직장에 대해 특별한 불만을 갖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기분도 든다.

 

하지만 더 큰 조직과 유저 수, 다른 도메인에 대한 도전 등이 계속해서 마음속에 남아있었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제 오늘의집에 출근한지 일주일이 되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할지, 업무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조직은 어떻게 굴러가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파악이 덜 되었다.

(일주일 밖에 안되었지만 동료들이 정말 친절하고 열정적이라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입사 후 리더분과 1on1을 하며 내가 갖고 있는 목표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커머스 팀에 왔으니 당연히 매출쪽에서 임팩트를 내고 싶다. 그리고 커머스가 아니더라도 회사 전체에 어떤 방면으로던지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한테 시키면 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답변드렸다.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우선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며 신뢰도를 쌓아야 할 것이다.

 

영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고 (나를 불러도 내가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것에 점차 익숙해지고 이 조직에 스며들기 위해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아마 이번 상반기 목표는 수습 기간을 잘 넘기고 회사에 잘 적응하면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 같다.

 

또한, 전 직장에서 같은 스쿼드에 있던 분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AI를 활용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것 같다.

 

약 6개월 정도 함께 업무를 수행했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별다른 얘기가 없어도 알아서 일이 잘 진행되는 것 같다.

 

기술적 도전의 경우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당연히 구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것 또한 이번 상반기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역시 중요한 것은 설계 능력과 설계를 따라가는 구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AI가 등장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지만 사람이 이해하는 코드의 양도 그 만큼 줄어드는 것 같다.

 

나는 아직 클로드 코드를 써본적이 없다.

 

Cursor만 사용해왔으며 업무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어떤 것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는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자 했다.

 

AI를 도구로 보고 내가 생각한 구현 방법을 단순히 코드로 옮기는 데만 사용하고자 했다.

 

그 결과 코드 수준에서는 내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정확히는 몰라도 최소한 그 함수가 어떤 역할을 하고 전체 프로세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지점을 봐야 하는지 등은 내가 이해하고 있었다.

 

이번 상반기에 위의 작업 방식이 유효한지 스스로 검증 해봐야 할 것 같다.

 

"생각을 AI에게 의존하지 말자"는 것이 이번 상반기에 갖고 있을 마음가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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